‘웨이버 통과’ 외면받은 톰슨, 마이너서 반등할까
2019-11-05

[뉴스엔 안형준 기자]톰슨이 트리플A로 향했다.시카고 화이트삭스는 6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트레이스 톰슨을 트리플A 샬럿 나이츠로 계약 이관했다.지난 23일 화이트삭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톰슨은 이날 클레임 없이 웨이버 절차를 통과했고 트리플A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2018시즌이 개막한지 3개월, 그 3개월 동안 톰슨도 바빴다. 톰슨은 2009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1순위로 화이트삭스에 지명된 기대주였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44경기에서 .295/.363/.533, 5홈런 16타점의 활약을 펼치며 기대치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2015년 12월 주도한 다저스-시카고 화이트삭스-신시내티 레즈의 삼각트레이드 때 다저스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톰슨은 다저스에서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고 경쟁에서 밀려났다. 다저스는 톰슨에게 계속 기회를 부여하기에는 너무 강하고 탄탄한 팀이었다. 결국 톰슨은 올시즌 개막 직전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웨이버 공시됐다. "격정의 4월"의 시작이었다.다저스에서 지명할당(DFA, Designated for Assignment)된 톰슨은 4월 4일 뉴욕 양키스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양키스는 제이코비 엘스버리, 애런 힉스, 클린트 프레이저 등 외야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코디 애시 등 다른 자원들도 영입했고 이틀만에 톰슨을 떠나보냈다. 톰슨은 다시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었다.오클랜드에서는 빅리그 로스터에 올랐다. 3경기에 출전했고 .143/.143/.143을 기록했다(공교롭게도 오클랜드에서 치른 3경기 중 2경기는 다저스와 경기였고 그 중 한 경기는 류현진의 선발등판 경기였다). 톰슨은 오클랜드 입단 12일만에 다시 DFA됐고 이번에는 "친정" 화이트삭스가 손을 내밀었다. 현금트레이드의 형태로 톰슨을 영입한 화이트삭스는 4월 21일 톰슨을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했고 2달이나 25인 로스터에 뒀다. 하지만 톰슨은 화이트삭스에서 48경기 동안 .116/.163/.215, 3홈런 9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화이트삭스도 더는 톰슨을 두고볼 수 없었다. 톰슨은 기존 외야자원들인 아비세일 가르시아, 레우리 가르시아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DFA됐다.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양키스가, 오클랜드가, 화이트삭스가 전 소속팀에서 DFA된 톰슨을 영입한 것은 그래도 톰슨에 대한 기대치, 톰슨에 대한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40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톰슨에게 내주겠다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만큼 평가가 하락한 것이다.결국 빅리그 구단들의 외면을 받는 상황까지 온 톰슨은 친정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절치부심하며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하게 됐다. 톰슨은 아직 27세다.빅리그의 기대를 받던 유망주에서 외면받는 마이너리거로 전락한 톰슨이 과연 트리플A에서 반등해 다시 빅리그 무대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트레이스 톰슨)뉴스엔 안형준 markaj@사진=ⓒ GettyImagesKorea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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